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말 중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가 상반되기도 하고

어떻게 정의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구분되는 것들도 많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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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알려드릴 세대수와 가구수 두 단어는

아파트 분양이나 부동산 세금, 정부 지원금과 같이

실생활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

각각의 의미를 명확히 알아두고 구분하시는 게 좋습니다

세대수 

세대수는 주택 명의자와 생활을 함께하는 배우자와 부모, 형제, 자녀와 같은

직계존비속을 포함한 가족을 단위로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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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주택은 건물의 목적이나 등기부 상의 구분에 상관없이

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건물을 말합니다

함께 지내는 것보다도 가정 단위의 소속에

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

구성원 중 누군가가 거주지를 옮겨 떨어져 사는 경우에도

따로 세대분리를 하지 않았다면

기존의 세대에 속한 것으로 보고 한 세대로 계수합니다

가구수 

가구수는 같은 주소지에 등록되어

함께 생활하는 인원을 기준으로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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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 관계 여부와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

친구나 지인처럼 서류상 아무 관계없는 타인이어도

동일한 주소지에서 같이 살고 있다면 같은 가구원에 포함됩니다

​미디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‘1인 가구’처럼

해당 가구원의 수를 붙여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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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에는 가정의 형태가 다양하고

등록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많아

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주소지를 기준으로 세대주와의

가족관계 여부가 들어가는지 살펴보면 보다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

이 용어들은 글자의 의미를 담은 단어보다는

범위를 규정해서 셈과 측정을

편리하게 만드는 단위에 가까운 개념입니다

​그렇기에 사전적 풀이보다는

포함하는 대상의 기준을 중점으로 이해하시면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

가구수는 인구 주택 조사나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때

주로 쓰여서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지만

세대수의 경우 부동산 보유 세금과 관련해

가족 간 부동산 증여의 중요한 기준이 되니 좀 더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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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히 떨어져 지낸다고 해서 세대분리가 되는 게 아니므로

독립한 자녀에게 증여를 생각하고 계시다면

관련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